운동 부하 검사를 하면 평상시에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부정맥, 심근경색 등의 관상동맥 질환과 당뇨 질환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심폐 지구력 진찰이 가능하다.지구력이 높을수록 순환계와 호흡계로의 산소 공급률이 높으므로,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다. 따라서 운동 부하 검사는 심장과 폐의 건강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검사다.
◇ 운동 부하 검사 한 줄 요약운동하며 심혈관계 질환과 지구력을 진단하는 검사다.
◇ 어떤 검사인가요?가슴에 심전도 전극을 연결하고, 어깨와 팔꿈치 사이에 혈압계를 부착하여 시행하는 검사다. 환자는 주로 러닝머신이라 불리는 트레드밀에서 걸으며 검사를 진행한다. 의사의 감독 아래 3분마다 트레드밀의 속도와 기울기를 서서히 높여간다. 환자가 운동할 수 있을 때까지 실시하며, 검사 중에 환자의 심장 박동 수와 혈압의 변동, 흉통의 유무 등을 모니터링 한다.운동 부하 검사는 보편적으로 20~30분가량 시행되지만,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검사 전에는 커피, 술, 담배를 피하고 가볍게 식사하는 것이 좋다. 검사 후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무리한 활동은 자제해야 한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주로 40대 이상인 남성, 50대 이상인 여성이 검사를 받는다. 다만, 심혈관계 질환 또는 당뇨를 앓고 있거나 해당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연령에 상관없이 진행한다. 원인 모를 흉통과 비전형적인 협심증의 이유를 파악할 때도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 운동 부하 검사 결과-정상 소견"정상 부하에요."심혈관계 질환에 걸렸을 가능성이 낮다. 혈압과 심장 박동 수의 변동이 적합하며, 심전도 파형의 크기 및 모양이 정상이다. 또한 검사로 인한 후유증이 없다.
-이상 소견
"과부하에요."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혈압과 심장 박동 수의 변동이 적절하지 않으며, 심전도 리듬이 불규칙적이며, 검사로 인한 흉통, 호흡곤란, 근육경련이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 담당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심장 초음파 검사, 심근 핵의학 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추가로 받아볼 수 있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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