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PCR검사 안내 - 본원4층
커뮤니티 칼럼

칼럼


뇌졸중 치료만 하면 끝? 재활 없이 일상 복귀 어려워 [재활로그]

오늘의 작은 통증이 내일의 큰 불편이 되지 않도록. 일상 속 건강을 되찾는 재활 치료 방법을 서울노보스병원과 함께 알아봅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심각한 질환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후유증이 남아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

대표적인 뇌졸중 후유증으로는 한쪽 팔다리 마비(운동 장애), 언어 장애, 삼킴 장애(연하 장애), 기억력 저하, 감정 변화 등이 있다.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심할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사 정재석 재활센터장(서울노보스병원)은 "뇌졸중 후유증은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재활 치료를 통해 기능을 되찾아야 한다"라며, 재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재석 재활센터장과 함께 뇌졸중 후유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뇌졸중, 재활 빠를수록 효과적
뇌졸중 환자는 발병 후 가능한 한 빠르게 재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핵심이다. 재활 치료는 단순한 근력 회복이 아니라, 손상된 신경을 회복하고 신체 기능을 개선하는 과정이다.

정재석 재활센터장은 "뇌졸중 후 재활은 첫 몇 개월이 가장 중요하다.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재활 치료를 하면 신경 가소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며, 조기 재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재활을 늦추면 근육이 위축되고 관절이 굳어 기능 회복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병원 치료가 끝났다고 안심하지 말고, 지속적인 재활과 관리가 필요하다.

뇌졸중 재활, 어떻게 진행될까?
뇌졸중 후유증을 줄이고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재활 치료법이 시행된다.

1. 운동 재활 치료: 마비된 근육을 회복하는 과정
뇌졸중 후 약해진 근육을 강화하고 균형 감각을 되찾는 것이 운동 재활의 핵심이다.
●?도수치료 및 관절 운동: 근육 경직 완화 및 움직임 개선
●?보행 훈련: 지팡이나 보행기를 활용한 균형 회복
●?전기 자극 치료(TENS, FES): 신경과 근육을 자극해 기능 회복 유도

2. 언어 치료: 의사소통 능력 향상 훈련
뇌졸중 후 언어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언어 치료를 통해 소통 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
●?발음 및 말하기 훈련
●?그림 카드, 글쓰기 등을 활용한 소통 연습

3. 삼킴 재활 치료: 안전한 음식 섭취를 돕는 훈련
삼킴 장애가 있으면 음식물이 기도로 쉽게 들어가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삼킴 근육 강화 운동
●?음식 섭취 시 올바른 자세 유지 및 삼킴 훈련

4. 작업 치료: 일상 복귀를 위한 기능 훈련
일상 속 기본적인 활동을 다시 익히고,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옷 입기, 식사하기, 글쓰기 등의 활동 훈련
●?손과 손가락 등의 정교한 움직임 훈련

정재석 재활센터장은 "환자가 스스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뇌졸중 재활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
정재석 재활센터장은 "뇌졸중 재활 치료는 병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퇴원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가정에서 어떻게 재활을 지속하느냐에 따라 회복 속도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먼저, 병원에서 배운 운동을 집에서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앉고 서는 연습부터 보행 훈련, 근력 강화 운동까지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반복해야 한다. 재활 운동은 환자 혼자서 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하며, 특히 초기에는 의료진의 지도를 받아 올바른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식습관도 뇌졸중 후 건강 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혈관 건강을 위해 염분과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루 수분 섭취량도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특히 삼킴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부드러운 음식이나 적절한 점도의 식사를 선택하고, 식사 자세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뇌졸중 환자 중 상당수가 우울감과 불안을 경험한다. 환자가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가족과 주변인의 관심과 지지가 필수적이다. 가벼운 산책이나 취미 활동을 통해 사회적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긍정적인 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가정 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화장실이나 침대 주변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미끄럼 방지 매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문턱이나 바닥에 걸릴 만한 장애물을 제거하고, 조명을 밝게 유지하는 것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뇌졸중 회복, 지속적인 재활과 가족의 역할이 중요해
뇌졸중 후유증은 단기간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노력과 관리가 필요하다. 조기 재활과 맞춤형 치료를 통해 기능을 회복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목표로 해야 한다.?

정재석 재활센터장은 "재활 치료는 의료진과 가족, 환자가 모두 함께하는 긴 여정이다. 꾸준한 노력과 지지가 있다면 뇌졸중 후유증을 극복하고 더욱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다음 기사에서는 서울노보스병원과 함께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도움말 = 정재석 재활센터장(서울노보스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전글 : 소변보러 화장실 자주 가요… 병원 가봐야 할까요? [1분 Q&A]
다음글 : 허리디스크, 왜 치료법이 다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