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는
노화를 판단할 때 얼굴에 주름이 생기거나 눈 밑 피부가 아래로 처지고 기미ㆍ주근깨 등 피부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을 먼저 관찰하게 된다.
하지만 미국 로체스터 대학교 메디컬센터 성형외과 주임인 로버트 쇼우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얼굴이 늙어 보이는 것은 피부 밑에 있는 뼈, 특히
턱 뼈에 현저한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인 것이라고 의학전문저널 'Plastic & Reconstructive Surgery' 1월 호에
발표했다.
아래턱의 뾰쪽한 윤곽은 젊어 보이는 중요한 요소로 나이가 들면서 뼈의 손실로 인해 턱의 윤곽이 불분명해진다. 이로 인해 얼굴이 젊어 보이고
싶은 욕심에 많은 사람들이 주름을 제거하거나 주름을 펴주는 시술을 받는 경우 많지만, 뼈의 손실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젊었던 때의
얼굴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얼굴 골격은 연조직과 피부를 지지해주는 '발판'역할을 하며, 나이가 들면서 얼굴의 피부를 지지해주는 골격량 자체가 상실되기 때문에
피부조직을 당겨 주름을 편다 한들 인상 자체가 크게 개선 되지 않으며 부자연스러워지게 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20~40세, 41~64세, 65세 이상의 각 연령대 그룹을 남ㆍ여 각 20명씩 총 합계 120명의 얼굴 뼈를 CT
스캔으로 촬영했다. 그 결과 남성의 얼굴에서 가장 현저한 골 손실은 65세 이상에서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으며 여성은 20~40세그룹과 비교해
41~64세의 기간에서 크게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화의 가장 현저한 변화는 턱뼈에 나타났다. 턱의 각도가 크게 증가해 턱의 윤곽이 불분명해졌으며 턱의 길이는 젊은 층이 중년층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나 중년층에서 고령층으로 갈 수록 길이가 길어졌다.
연구자는 "아래턱은 얼굴을 형성하는데 기본이 되며 아름다운 얼굴을 만드는데 크게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연령이 증가하면서 턱의 골량이 크게
쇠퇴되며 얼굴 하부와 목의 연조직을 충분히 지지해주지 못하게 된다"라고 말한다.
또한 "동안 얼굴을 위한 미용성형외과 치료법은 피부의 각질을 제거하고 잡아당기는 것뿐 아니라, 뼈를 재건을 위한 이식과 같은 방법도 함께
포함될 것"이며, "현재 성형외과 전문의가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은 리프트 시술 시 충전제를 사용하거나 신체 다른 부위의 지방을 얼굴로
이동시키는 방법, 또 노화된 뼈를 보충하는 이식을 할 수 있다"고 쇼우 박사는 말했다.
대표적인 노화 증상
눈 끝의 주름이 생기고 이중 턱이 되거나 뺨 부분의 피부가 아래로 쳐지는 현상이 발생하며 눈구멍(안와, Eye Sockets)의 뼈가
서서히 넓어지고, 눈썹의 뼈는 점점 후퇴한다.
정상적인 뼈는 항상 형성과 재흡수를 되풀이하며 시간이 지날 수록 새로운 뼈의 생성도가 저하
되고 생성보다 흡수되는 양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상당히 빠르게 노화 진행이 시작되어 40세이후의 얼굴 뼈가 상당히
감소한다. 이는 노화로 인한 골밀도 감소가 남성보다 여성에게 있어 현저하게 일어나는 경향과 비슷하다.
또한 노화는 눈두덩을 만드는 뼈는 후퇴해 눈구멍이 확대되는데 뼈의 2~3mm의 손실로 눈 둘레의 피부가 느슨해져 쳐지며, 턱 뼈 뿐 아니라
눈썹부분의 뼈, 코와 위턱을 포함하는 얼굴의 중앙의 뼈에서도 일어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